오랜만에 영화를 보고 왔다. 뮤지컬 영화 위키드 Wicked.
참고로 이야기하면 난 원래 뮤지컬 영화를 안좋아한다. 라라랜드도 보고 나서 생각보다 별로다 라고 생각했었을 만큼, 뮤지컬은 취향이 아니라고 늘 생각하고 살았다. 그래서 처음에 친구가 이걸 보러 가자고 했을 때도, 전혀 동하지 않았다. 근데 볼 것도 없고 아리아나그란데가 나오는걸 보니 귀호강은 할것 같고 돈은 안아까울것 같아서 보러 간거였다.
결론은?
진짜 최고의 뮤지컬 영화였다!!
아니, 이건 영화가 아니다. 그냥 뮤지컬이다. "뮤지컬 영화"와 "뮤지컬"이 다른것이라는걸 이번에 처음 알았다.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라라랜드는 "뮤지컬 영화"이고, 위키드는 "뮤지컬"이다. 뮤지컬 영화는 뭔가 영화에다가 억지로 노래랑 춤을 껴놓은 느낌인데, 위키드는 내추럴 본 뮤지컬인 느낌이다. 노래와 춤이 전혀 어색하지 않고 진짜, 너무 멋있었다.
위키드는 원래 소설이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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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의 마법사라는 동화책의 스핀오프같은 작품이다. 같은 작가가 쓴건 아니고, 오즈의 마법사라는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거기에 나오는 마녀들의 이야기를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오즈의 마법사에는 착한 마녀 "글린다"와 나쁜 마녀 "엘파바"가 있다. 오즈의 마법사에서는 주인공 도로시가 나쁜 마녀를 양동이 물을 부어 물리친다. (나쁜 마녀 엘파바는 물에 취약하다고 한다).
위키드는 나쁜 마녀는 원래부터 나빴을까? 라는 철학적인 질문을 가지고 주인공들의 모습을 다각도로 표현한다. 나도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엄청 철학적인 작품이라고 한다. 영화는 엄청 심층적이고 철학적이진 않지만 주인공의 심적 변화가 영화적 요소로서 아주 잘 표현이 되었다.
위키드는 이 소설을 바탕으로 20년 전에 뮤지컬이 만들어졌는데, 이것이 영화의 원작이나 다름없다. 자세한건 위키 참조! 나도 이 뮤지컬을 본적은 없는데, 영화를 보고 나서 뮤지컬도 보고 싶어졌다. 근데, 어쩌면 영화였기에 무대장치나 그래픽이 더 웅장하고 거대해서 멋있게 느껴진 부분도 있을 것 같다.
절대절대 후회 하지 않을 영화다. 이번 영화는 총 2파트 중에 1파트만 영화로 개봉되었다. 2편은 내년 2025년에 개봉 예정이다. 2편이 넘 궁금해서 뮤지컬이라도 보고 싶은데, 뮤지컬은 요즘 볼 수 없으니 많이 궁금한 사람은 책을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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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정말 강추한다!! 노래와 춤도 좋지만 기본적으로 스토리텔링이 아주 훌륭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왜 20년간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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