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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문장 모음

🍅 취향의 기록

by 찐글 2020. 5. 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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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밑줄 쳤던 문장들.


 

징징거리며 어리광을 부려봤자 아무도 받아주는 이가 없다면 어른이 될밖에. 
그 즈음의 나는 믿고 있었다. 혼자는 질서와 닮았다고. 빠르고, 편하고, 아름다운 것. 
느리고 비효율적인 경로는 속이 터지지만, 동행이 없었다면 결코 빠지지 않았을 샛길들은 놀랍도록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많은 술을 마시고 어처구니 없는 추억들이 쌓인다.
자신과 다르다 해서 이상하게 바라보거나 평가 내리지 않는 건 공존의 첫 단계다.
황선우 집에서 자면 다음 날 아침 정말 백사장 한복판에서 지져지는 미역이 된 느낌으로 눈을 뜨곤 했다.
어찌어찌 시작되었고, 시작되었으니 그럭저럭 이어진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혼자도 결혼도 아닌 조립식 가족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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