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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2세대 쿠팡 최저가 (feat. 에어팟 저렴이 QCY t5)

☕️ Life

by 찐글 2020. 5. 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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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이어폰을 20만원씩이나 주고 사냐"

에어팟이 처음 나왔을 때 내가 했던 말이다. 아무리 애플빠라도 이것만큼은 용납되지 않았다. 2만 원이면 살 수 있는 이어폰을 굳이 왜? 하지만 사람들은 내 말을 보란 듯이 무시하는 듯, 하얀색 에어팟을 귀에 꽂고 다니기 시작했다. 지하철에 타면 10명 중 5명은 흰 콩나물 장착하고 있었다. 긴 유선 아이폰의 이어폰 흰색 줄을 치렁치렁 늘어뜨리고 있는 내 모습이 약간 촌스러워 보이기 시작했던 게 이때부터였을까.

아직도, 나는 에어팟을 사지 못했다. 하지만 곧 살 것이다.

그래서 오늘도 쿠팡 최저가를 검색해본다. 에어팟 2세대를 검색해보니 쿠팡이 제일 싸다. 쿠팡의 모든 물건이 저렴한 건 아니지만, 어떤 물건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저렴한 것을 찾을 수 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정품인지, 중고가 아닌지 꼭 확인할 것)

아래 링크에서 에어팟 2세대를 현재 199,000 - > 147,200원에 팔고 있다. 내가 검색해 본 것 중에 제일 최저가이다.

 

Apple 에어팟 2세대 유선 충전 모델 (블루투스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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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oupang.com

일단 장바구니에는 담았다. 이제 결제버튼만 누르면 되는데....

내가 결제를 주저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요놈 때문.

 

 

QCY T5 TWS 무선 블루투스 5.0 자동 페어링 이어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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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coupang.com

일명, 검은색 콩나물, QCY T5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위 쿠팡 링크 들어가보면, 현재 최저가로 19,500원에 살 수 있다. 와 나 살 때는 2만원 넘었었는데 가격이 점점 떨어진다. 에어팟 2세대에 비하면 1/10에 달하는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약 2만원남짓 되는 돈으로 콩나물을 살 수 있다. 비록 검은색이긴 하지만.

어쨌든 내 가방에는 지금 이 녀석이 들어있다. 러닝머신에서 운동할 때마다 사용하고 있는데, 이 녀석 꽤나 괜찮다. 에어팟 2세대에 대한 욕망을 잠재워주는 아주 착한(?) 아이랄까.


장점: 가볍다. 귀에 잘 맞는다. 페어링이 아주 간단하고 쉽다.

단점: 쎄게 뛰면 가끔 귀에서 빠진다. (근데 이건 에어팟도 그렇다던데?) 그리고 검정색이다. 간지가 조금 떨어진다. 음질이 좋진 않다.


(다시 찾아보니까, 조금 비싸지만 화이트도 있다. 가격은 23,500원)

 

 

QCY 국내정식 T5 TWS 무선 블루투스 5.0 자동 페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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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뭐, 내가 무선 이어폰으로 최상의 음질을 경험할 것도 아니고, 출퇴근에 잠시 듣거나 운동할 때 듣는 용도라서 이만큼 괜찮은 게 없다 싶다. 출퇴근 지하철 소음을 뚫고 소리가 들리기만 하면 된다. 운동할 때도 주변 음악 소리 대신 내가 보는 유튜브 영상의 목소리만 제대로 전달되면 된다. (흔한 합리화의 과정) 즉, 기능이 멀쩡하고 가볍고 가성비 대비 매우 만족하고 있는 중이다.

이걸 사고 나서 에어팟 2세대에 대한 갈망(?)이 조금은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다시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중이다. 주변에 나 빼고 에어팟 다 있어서....ㅠ 남들과의 비교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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