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찐

요즘 죽염 마니아가 되고 있다. 죽염은 나이 많은 사람들이 먹는 것으로만 생각했었는데, 내가 이렇게 먹게 될 줄이야...ㅠ 역시 건강은 건강할 때 챙겨야 되는게 맞는거 같다. 저번에 인산 죽염을 사고 나서 포스팅을 했었는데, 이 브랜드 말고 다른 브랜드로 샀다. 개암 9회 자죽염이다. 인산죽염 9회자죽염 사마귀랑 한관종때문에 먹는 후기 몇 달 전부터 눈 밑에 지방종 같은 것이 번지기 시작했다. 옛날부터 있었던 한관종이 커지고 있는 것이었다. 병원에 갔더니 편사, 즉 편평 사마귀인 것 같다고 하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렇게까지 커진 적은 없었는.. real-diary.tistory.com (이전 글 참고) 저번에 고체로 샀다가 분쇄기에 갈아먹는 것이 불편했었어서, 이번에는 가루로 샀다. 사실 여기를 어떻게 ..

☕️ Life 2020. 4. 21. 20:29

요즘 유튜브에서 '슈카월드'라고 경제에 대해 재미있게 얘기해주는 채널이 있다. 종종 즐겨보곤 하는데, 그분이 아마존에 대해 이야기한 걸 무심코 봤는데, 그중 이 말이 무척 인상 깊었다. USA는 United States of Amazon. '미국은 아마존과 아마존 아닌 것으로 나뉜다' 나는 한국에 살고 있어서 이 말을 체감하지는 못하지만, 슈카님의 설명에 따르면, 미국은 아기 때부터 아마존의 '알렉사'라는 음성 인식 비서와 얘기하고, 거의 모든 물건들을 아마존으로부터 공급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한다. 단순히 마트에서 파는 물건들 뿐 아니라 의약품, 웹호스팅 등 손을 뻗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라고. 그래서 궁금해졌다. 이 아마존의 CEO인 제프 베조스라는 사람 말이다.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그가 아..

🍅 취향의 기록 2020. 4. 16. 18:55

몇 달 전부터 눈 밑에 지방종 같은 것이 번지기 시작했다. 옛날부터 있었던 한관종이 커지고 있는 것이었다. 병원에 갔더니 편사, 즉 편평 사마귀인 것 같다고 하는 이야기도 들었다. 이렇게까지 커진 적은 없었는데 ㅠ 요 몇 주 사이에 급속도로 커지고 뭉치더니 급기야 눈 밑에 큰 덩어리로 자라나게 되었다. 너무 놀란 나머지 나는 몸에 좋다는 것을 이리 저리 수소문해보기 시작했다. 야채수도 먹어보고, 온갖 비타민을 다 사먹었다. 비타민c부터 b, 종합비타민, 밀크씨슬, 마그네슘 아연 등등... 하지만 뭐 하나 뚜렷한 효과가 있는 것은 없었다. 피부는 좋아지는 듯했지만 한관종은 더 커지는 느낌이었다. 운동도 했다. 하루 30분씩 러닝을 하면서 뛰었다. 확실히 운동을 하는 게 좋긴 했지만, 잠잠해지진 않았다. 한..

☕️ Life 2020. 4. 9. 16:42

오랜만에 무인양품에서 베개커버를 주문했다. 2개 주문. 사이즈는 43x63 사이즈이고, 내 베개 사이즈는 하나는 55x40 , 다른 하나는 60x37 이었다. 결과적으로는 둘다 사이즈가 잘 맞는다. 뒤에 배경은 내 소창손수건 ㅎㅎ 이 베개커버 감이 소창수건이랑 비슷하다. 너무 서걱거리지도 않고 따뜻한데, 너무 덥지도 않고~ 딱 내가 찾던 오가닉 코튼 느낌. 베이지 색에 가까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하얗다. 그렇다고 형광빛으로 하얀게 아니라 적당히 깨끗한 느낌. 너무 잘 산 것 같다.

☕️ Life 2020. 3. 12. 11:17

나는 덜렁대는 성격에, 그리 꼼꼼한 편이 되지 못한다. 빈틈없이 일을 해내려고 하지만, 늘 구멍이 생기곤 한다. 그래서 '일을 잘한다는 것은 일을 해내는 것뿐 아니라 디테일을 챙기는 것'이라고 말했던 지난 직장 사수의 말을 늘 마음에 새기곤 한다. '잘 산다는 것'도 비슷한 의미로 나에게는 다가온다. 그저 하루 하루 살아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빈틈을 메꿔주는 '디테일'이 중요한다. 그냥 접시 말고 예쁜 모양의 그릇이라든지, 평범한 키보드가 아닌 섬세한 터치감을 느낄 수 있는 나만의 키보드, 같은 것처럼 말이지. 굳이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그래서 오늘은 '굳이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좋은' 시리즈로 물건들을 골라봤다. 다 사고 싶은데, 아직 그저 찜 리스트에 골라놓고 픽 당..

☕️ Life 2020. 2. 22. 15:28

옛날 옛날 영국에 공주 '메리'가 살고 있었어요. 조용하고 차분했던 메리는 어린 시절을 큰 걱정 없이 화목한 가정에서 보냈어요. 왈가닥 동생 '마가렛'은 늘 남들의 주목을 받는 왕비가 되고 싶어 한 것과 달리, '메리'는 왕비가 되고 싶지 않았어요. 조용히 없는 사람처럼 살고 싶었거든요. 그리고 어차피 왕비가 될 운명도 아니었죠. 왜냐하면 아빠 '버티'는 둘째 아들이어서 왕위 계승자가 아니었거든요. 게다가 말을 심하게 더듬어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설도 제대로 하기 힘들었죠. 아무도 '버티'가 왕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왕위계승자였던 '메리'의 큰아버지가 "왕을 안 하겠다"라고 선언했어요. 왕이 된 지 1년 만의 일이었어요. 사랑하는 연인과 살고 싶다는 것이 그 이유였어요. 사..

🍅 취향의 기록 2020. 1. 2. 17:12

예전부터 병풀추출물을 구입해서 쓰고 있었는데, 이리저리 웹서핑을 하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호랑이가 상처가 났을 때 뒹구는 풀이라는 것에 '호랑이풀'이라고 불리는 이 병풀이 외국 이름으로는 '고투콜라 gotu kola'라고 불리기도 하고 먹는 영양제로도 나와있다는거다. 헐. 네이버에서는 고투콜라 라고 검색하면 별로 자료가 없는데, 구글에서 고투 콜라를 영어로 검색하니까 꽤 의학적인 자료들도 볼 수 있었다. 항염, 항 바이러스, 항균, 정신적 피로, 불안까지 치료한다니. 보통 병풀추출물을 검색하면 피부에만 바르는 걸로만 결과가 나오는데, 이런 점까지 있을 줄은... 생각보다 대단한(?)애였다능. https://coupa.ng/blpAbd 결국 샀다. ㅋㅋ 쿠팡에서 1만원 좀 넘는데, 어찌된 일인지 ..

☕️ Life 2019. 12. 29. 23:27

나는 잡지 에디터나 기자는 아니지만, 글은 많이 써왔다. 흰 여백이 두려운 적도 있었고, 어떨 땐 자신감이 넘쳤고, 다시 또 두렵고 그랬다. 그럼에도 계속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일은 항상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나는 글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라이팅(writing)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에디팅(editing)을 즐겼던 것이다. 구구절절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보여줄지', '어떤 구조로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일지' 고민하는 과정이 즐거웠다. 흥미로웠다. 사람의 심리도 알아야 되었다.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글쓰는 사람과 '에디터'를 구분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나서 명확해졌다. 에디터는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에디팅이란 단지 글만 쓰는 게 아니라 글을 '..

🍅 취향의 기록 2019. 12. 17.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