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살구를 보내주셨다.
마트에 가도 사기 쉽지 않은 귀한 과일인 것 같다. 자주 접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야무지게 많이 먹었다능.
코스트코에서 샀던 블루베리도 곁들어주었다. 그 옆에는 빵 한조각 구워서 잼 대신 과일이랑 같이 먹었다.
요즘은 너무 단 맛보다 과일의 단 맛이 참 좋다.
과일 원래 이렇게 안좋아했는데. 사람 입 맛이 나이가 들면서 변하나보다.
회사에서도 간식으로 과일이 나오면 거들떠도 보지 않고
초코파이와 커피로 혈중 당수치를 높이던 나였는데.
이제는 과자보다는 과일이 더 맛있다. 단점은 돈이 너무 많이 든다는 것.
다음 날 또 이 조합으로 함냐함냐.
이번에는 커피를 곁들어주었다.
과일과 커피의 조합은 '말해모해'
아침에 눈뜨자 마자 과일을 먹고 있자니 행복이 따로 없었다.
(+but 선풍기랑 에어컨 없었으면 행복은 없었을 거다.)
이어지는 혼밥 타임.
비주얼은 저래도 영양만점인 흑미밥 되시겠다.
멸치볶음을 뿌려서 덮밥처럼 먹었다. 거기에 마늘짱아찌랑 취나물까지. 근사한 점심 겸 저녁이었다.
여기에 영화가 빠질 순 없지. 혼자 영화 보면서 밥 먹는 즐거움은 생각보다 짜릿하다.
오랜만에 넷플릭스에 새로운 작품이 올라왔는데, 제목은 "예스터데이"
비틀즈가 없는 세상에서 혼자만 유일하게 비틀즈 노래를 아는 사람이 노래로 대 성공을 거두다가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어바웃타임 제작진이라고 하더니, 비슷한 느낌도 난다.
별점은 5점 만점에 4점 정도.
일요일 오후에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인 것 같다.
자, 일요일은 이제 끝이 났다...
월요일이다....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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